제 23회 진주논개제 2024.05.03(금) - 2024.05.06(월) / 진주성 및 남강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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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진주논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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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전통 교방문화 활성화·관광자원화 방안 모색

  • 글번호22
  • 작성자진주논개제
  • 작성일2022년 05월 02일 17시 22분
  • 조회수745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첫번째)이 18일 시청 2층에서 열린 교방문화 전시회에서 교방가요 기록물·음식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20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보고

시민 설문조사 대부분 “긍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교방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진주 교방문화는 ‘남진주 북평양’이라 불릴 정도로 풍류문화가 발달했던 역사성을 갖고 있다. 교방은 고려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예기(藝妓)들의 예술과 인문교육을 담당했던 종합예술학교이며 그 예술의 꽃이 교방문화라고 평가받는다.

시는 현존하는 무형문화재 중에서도 교방문화에 기초한 자원들이 발굴·재해석하는 과정을 거칠 때 창의적 관광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높다고 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주지역에서는 교방문화 체험과 함께 의암별제, 논개 순국 재현극, 진주검무 등 전통예술공연이 있는 논개제가 매년 열린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넋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리는 지역의 주요 봄축제다.

의암별제는 여성만이 제관으로 참여하는 독특한 제례의식으로 지난 1868년 정현석 진주목사가 창제한 교방가요에 그 기록이 전해진다. 최근에는 진주의암별제가 경남에서 유일하게 문화재청의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도시 정체성과 가치를 높이고 특화된 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키고자 지난해 11월 구체적이고 시행 가능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의암별제 행사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19
 

이어 이날 용역결과 보고회에서는 ▲진주 교방문화의 특성분석 ▲국내외 사례조사 ▲주민과 관광객 의식조사 ▲종합분석과 계획과제 도출 ▲교방문화 활성화 세부사업 방안 등이 제시됐다.

특히 진주시민과 관광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상당수가 교방문화에 대한 인식과 활성화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교방문화와 문화콘텐츠’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당시 1867년 정현석 진주목사가 집필한 ‘교방가요’에 기록된 교방 자료와 음식을 함께 전시해 교방문화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용역에 참여한 경남MICE관광포럼 대표는 “예술의 꽃이었던 진주교방문화의 복원과 전승으로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의 명성이 부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진주교방문화를 재조명하고 현대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진주시가 대한민국 교방문화의 보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방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2.21

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