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현장, 5월2~31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의암 일원 수상특설무대서 공연 펼쳐

진주시를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인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가 5월 2~31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의암 일원 수상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극단현장이 주최·주관하는 〈의기논개〉는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총 10회 공연으로 확대 편성됐다.

시는 공연 횟수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관람객에게 진주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02년 진주논개제 주제 공연으로 초연된 이후 지난 16년간 꾸준히 관객을 만나 온 〈의기논개〉는 2022년부터 실경역사뮤지컬로 형식 변화를 시도한 이후 관람객 평점 4.9점으로 조기 매진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전문배우와 시민합창단, 시민배우를 포함해 11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등장한다. 지난해부터 추가된 남강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논개의 서곡, 진주검무로 재현한 전투 장면, 실감 나는 특수효과 등으로 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수어 통역과 휠체어 좌석을 마련하는 등 물리적인 장벽 없이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별신굿에 사용하는 용선을 현대적 미감으로 디자인해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석은 총 600석으로 촉석루가 올려다 보이는 진주성벽 밑 수상에 마련된다. 관람료는 1만 원이다. 네이버 예매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극단현장(055-746-7411, 7413)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의기논개〉는 흐르는 남강 위 수상 객석에서 진주성을 바라보며 박진감 넘치는 뮤지컬을 즐기는 독창적인 역사 재현 프로그램”이라며 “공연 횟수가 대폭 늘어나 더 많은 관객이 진주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생생한 문화공연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