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표 봄축제 '논개제'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연다
- 글번호12
- 작성자진주논개제
- 작성일2022년 05월 02일 15시 36분
- 조회수634
5월 5∼8일 진주성 일원, 논개순국 재현극 등 총 43개 행사 다채
2019년 의암별제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역 대표 봄축제인 '제21회 진주 논개제'가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교방청 열리는 날-전통문화, 젊음을 만나 세대를 잇는다'란 주제로 '의암별제', 뮤지컬 '의기 논개'등 16개 본행사 16개 외에 부대·참여 행사 17개, 동반 행사 10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논개제 기간 김시민 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를 비롯해 진주성 내 5개소에서 논개의 거룩한 충정을 추모하고 분향하는 '의암별제'와 함께 '진주검무' 시연이 펼쳐지고 시립국악관현악단의 특별공연, 버스킹 공연 등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시내 중심가 로데오거리에서 프린지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젊은 세대의 축제 참여와 호응이 기대된다.
내달 5일부터 3일간 오후 8시 20분 의암바위 일원에서 개최되는 논개 순국 재현극 '의기논개'는 새로운 포맷 '역사 뮤지컬'로 공연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는 국악 아카펠라, 전통혼례 재현, 가족 참여 게임 '논개 바로 알기', '논개 예인 페스티벌' 등이 진행되고 '문화예술 저잣거리', 감성캠핑 '진주성의 봄', 문화예술교육 '교방기예마당' 등은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의 재해석을 통해 전 세대가 어울리고 공감하는 자리로 만든다.
진주성 수성중군영 교대의식, 진주성 전통 무기 및 무예체험, 문화가 거리로 온다, 진주교방의 맥 공연, 진주성 향시 재현 및 한자 골든벨, 토요상설 진주 소싸움 경기, 진주포구락무 공개행사 등도 열린다.
2002년 시작된 '진주 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 정신을 이어가는 행사로 방문하면 진주만이 가진 독특한 교방문화를 즐기고 진주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개최하는 대면 축제로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축제장 내 사고 방지를 위해 각종 안전조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4/27 11:25 송고